(출처: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는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지원과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 개발 방안 논의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영주 도의원을 비롯해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경찰청, 청주고용센터, 이북5도사무소, 시․군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 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모여 진행했다.

각 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확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강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전환 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올해 시행예정인 북한이탈주민 한마음대회와 합동결혼식, 취업박람회 등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에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위하여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지역협의회 위원장인 변혜정 여성정책관은 “북한이탈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정착시키는 것은 앞으로 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위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북한이탈주민 94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6년에 198명이었던 것에 비해 다섯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앞으로도 탈북주민의 유입을 대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착지원 사업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